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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윤정은

by 투데이봄 2023.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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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메리골드-마음-세탁소

만약 후회되는 일을 지울 수 있다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 라는 큰 주제로 시작한다. 지구에 있다고 하지만 아무나 인지할 수 없는 이 신비한 마을은 천국 같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 이 장소에 어떤 낯선 여자가 나타나고, 한 남자가 이 여자를 발견한다. 남자는 이 여자에게 첫눈에 반하고, 함께 이 장소에서 살게 된다. 여자와 남자는 딸을 가지고, 시간이 지나 성년이 되는 해가 된다. 이 소녀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는데, 슬픔에 공감하고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이었다. 그리고, 원하는 것을 실현하는 능력이라는 것을 추가로 가지고 있었는데, 이는 특이한 경우였다. 어느 날 이 소녀는 악몽을 꾸게 된다. 가족이 사라지는 악몽이었는데, 이 꿈은 현실이 되어 있었고, 이 소녀는 큰 죄책감에 빠지게 된다. 소녀는 가족을 다시 찾기 위해 세상을 헤매고 다녔다. 이 소녀는 꿈을 통해 아무리 다시 태어나고, 수많은 시간을 지나도 사랑하는 사람을 찾을 수 없었고, 점점 소녀는 슬픔을 가진 사람이 되고 있었다. 이 소녀는 수많은 시간을 지내며 이번에는 메리골드라는 마을에 정착했는데, 불현듯 두 능력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던 부모님의 대화를 기억해 낸다. 먼저 슬픔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능력을 제대로 익힌 후 꿈을 실현시키는 능력을 사용해야 한다는 대화였다. 이 소녀는 본격적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해 보기로 한다. 이 소녀는 지은 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면서 꿈을 통해 자신의 건물인 마음세탁소를 만들게 된다. 이 낯선 세탁소가 지어지는 것을 발견한 재하와 연희는 마음세탁소라는 낡은 간판을 가진 이 건물에 흥미를 가지고 들어가게 되는데,

 

재화와 연희는 이 마음세탁소의 글귀에 흥미를 가지고 들어가게 되는데, 주인인 지은과 만나게 된다. 지은은 두 손님에게 차와 티셔츠를 건네며 대화를 이어나간다. 이 티셔츠를 입고, 지우고 싶은 기억을 떠올리면 티셔츠에 얼룩이 생기는데, 이 기억을 지울 수 있다고 한다, 재화와 연희는 자신의 소중했던 기억또는 슬픈 기억을 떠올리며, 이 기억을 지우는 것에 대한 고찰을 하게 되고, 이런 기억과 감정을 다시 마주 하며 행복해진다.

 

어느 병원의 응급실에서는 유명한 인플루언서 은별이 환자로 입원해 있었다. 은별은 과도한 약을 먹고 입원 후 퇴원하였는데 삶이 지쳐있던 그 무렵, 지은과 만나게된다. 지은과 은별은 대화를 하며, 은별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한다. 많은 돈을 벌던 은별은 그로 인해 가족들은 사업이 망하고, 카드값이 연체되는 등의 해프닝을 겪지만, 이제 인플루언서로써의 삶을 접기로 한 은별은 새로운 일을 구한다. 그리고 그런 삶에 만족하고, 행복해한다.

 

재하의 어머니인 연자는 재하의 초대에 골드메리라는 마을에 오고, 마음세탁소에서 만나기로 한다. 연자는 지은과 만나게 되는데, 지은은 연자에게도 티셔츠와 함께 얼룩을 지우는 상상을 하라고 한다. 어려운 형편에서 재하를 키운 연자는 힘들었던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연자는 힘들었던 기억, 불행이 있어야 오늘이 좋다고 말하며, 지은은 그 이야기에 놀란다. 

 

어느 날, 연희가 지은에게 보낸 택배가 마음 세탁소에 도착한다. 택배 기사인 영희는 이전부터 전교 1등인 형과 비교당하고, 친구들에게는 따돌림을 당하였다. 이 기억을 떠올리는 영희는 괴로운 표정을 지으며 세탁소입구에 가만히 서 눈을 감고 있었다. 이 마음세탁소에 방문한 손님들이 행복하고 감정을 해소한 모습으로 나가는 것을 보며 믿을 수 없었는데, 이전에 소개하던 문구가 적힌 종이를 지은에게 보여주며, 세탁소에 들어가게 된다. 지은은 영희의 마음을 알아채고 대화를 하기 시작한다. 가만히 들어주는 지은을 향해 영희는 편안함을 느끼면 말을 이어나가고, 개운한 표정으로 얼룩진 옷을 세탁기에 넣고 영희의 마음도 편안해진다.

 

택배를 가지고 영희가 마음 세탁소에 방문했다. 그의 뒤에는 한 어린 소녀가 있었는데, 그 소녀는 이름도, 집도 없다고 하고, 지은은 그 소녀에게 봄이라는 이름을 주고 돌봐주기로 한다. 봄이는 그림을 그려준다고 하는데, 그 그림은 마음세탁소가 그려져 있었고, 지은은 깨달음을 얻게 된다.

 

 

작가소개

살며 사랑하며 이야기의 힘을 믿고 오늘도 글을 쓰는 사람. 2012년 삶의 향기 동서문학상 소설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 『사실은 이 말이 듣고 싶었어』, 『여행이거나 사랑이거나』 등 여러 책을 썼다. 네이버 오디오클립 ‘윤정은의 책길을 걷다’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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